29일 定總서 남기창 현 회장, 과반수 찬성표 못 얻어 연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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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 총동문회 남기창 현 회장이 연임에 실패하면서 총동문회 선거관리위원회가 29대 회장선거를 선거공고부터 다시 추진하게 됐다.

    청주대 총동문회장 선거에 상임이사회 단수추천을 받은 남기창씨는 29일 저녁 청주대 보건의료대학 청암홀에서 열린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결과 647명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 303표, 반대 341표, 무효 3표로 과반수 찬성을 얻는데 실패했다.

    총동문회 선거규정에는 상임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는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만 회장으로 승인하도록 돼 있어 이날 회장 선출이 부결됨에 따라 당분간 부회장 체제로 운영되며 차후 회장선거가 재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청주대 총동문회장 선거는 지난 19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남기창 회장(77)과 최병훈 전 시의장(72) 등 2명이 등록해 총동문회 선관위가 지난 21일 등록 후보자에 대한 서류를 검토하고 50명으로 구성된 상임이사회를 소집해 22일 두 후보자를 상대로 정견발표와 면접 등을 진행해 남기창 현 회장을 최종 차기 동문회장 추천후보로 선정했다. 

    하지만  당시 회장 추천후보에서 탈락한 최 전 시의원이 선출방식을 놓고 공정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크게 반발했었다.

    임승빈 총동문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회장선출 투표결과 부결됨에 따라 29대 회장선거는 원점으로 돌아가 선거공고부터 모두 다시 시작된다”면서 “아직 구체적 일정은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