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목표”
-
이시종 충북지사가 29일 8개 시·도가 참여하는 ‘강호축’ 발전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8개 지역의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강호축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강호축’ 개발의 국가 아젠다 반영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대전·충남·세종·광주·전북·전남·강원 등 8개 시·도는 지난달 5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토균형개발을 역설하며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을 강력 촉구한 바 있다.
이 지사는 “8개 시·도와 산하 연구원이 공동으로 강호축 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하자”며 “올해 하반기 예정인 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축이 주요 아젠다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8개 시·도는 그동안 서울과 대구,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축’ 국토정책으로 인해 각종 혜택에서 소외됐다며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을 구축해 제2의 경제도약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충북이 강호축의 중심 기지로 앞으로 북한까지 아우르는 남북 평화축의 전진기지화를 이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