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제안 250여건, 캠프 “공약에 충실히 반영"
  •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시민의견을 담아 공약을 만들기 위해 진행 중인 ‘시민공약공모제’ 참여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허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청년창업협업공간 벌집에서 청년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허태정 예비후보 사무실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시민의견을 담아 공약을 만들기 위해 진행 중인 ‘시민공약공모제’ 참여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허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청년창업협업공간 벌집에서 청년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허태정 예비후보 사무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가 최근 접수된 시민공약이 수백 건을 넘어서자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29일 허 예비후보 선거캠프 ‘더행복캠’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작한 시민공약공모에 접수된 시민공약 공모건수는 모두 252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10건 꼴이다.

    허 후보는 지난달 29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시민이 만드는 공약 ‘시민공약공모제’를 약속했다.

    허 예비후보 캠프는 공식누리집(happytj.co.kr)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제안하는 행복바람샷과 글 올리기인 행복바람글쓰기, 찾아가는 간담회인 행복바람투어, 캠프 방문 때 써서 벽에 붙이는 한 줄 제안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약을 모으고 있다.

    우선 행복바람 샷으로는 2층 버스 도입, 버스운영시간 확대, 적극적 홍보 통한 대전관광 활성화, 맞벌이부부를 위한 보육대책 등이 제안됐다.

    행복바람글쓰기에는 둘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방안 아이디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지역 공공기관 지역인재 우선채용, 워터파크 건립, 원도심에 자율주행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스마트타운 조성, 대전시티즌 개혁, 야구장 신축, 어린이 재활병원 유치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행복바람투어에서는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및 청년일자리 지원기관 설치, 행정절차 간소화, 작은도서관 확대, 소방관 처우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허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일부 적지 않은 시민들이 제안을 들고 직접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공원과 지원센터 설립, 로컬푸드 인증제 확대, 시민 평생교육 관련 제안, 폐교활용 아이디어 등이 그것이다.

    허 예비후보 측은 “시민들이 보내온 소중한 제안은 현재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더행복캠 정책본부에서 매주 회의를 진행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내놓을 공약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