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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용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9일 충남도청에서 첫 번째 공약인 ‘엄마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임기 내에 충남의 가정 행복지수를 전국 1위로 끌어올리겠다며 모두 9가지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우선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합산소득 일정 규모 이하의 맞벌이 신혼부부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단지 내부 또는 인근에 보육시설, 초등학교, 어린이 병원까지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아이를 낳으면 자치단체가 함께 키워준다는 개념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맞벌이 엄마들이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 마을 아이돌보미’ 제도 도입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맞벌이 가정에서 손주를 돌봐주는 조부모에 대한 수당 신설을 통해 어른 공경과 아이사랑, 일과 가정 양립 기반을 조성하고 화목한 가정분위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행복한 가정 만들기 지원 △꿈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육성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 창출 △엄마들의 문화생활 여건조성 △맞벌이 엄마의 고충해결 △어린이들의 생활안전 보장 △연세 드신 어머니들의 행복한 삶의 여건조성 등 정책과제를 내세웠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최근 충남도당의 이인제 고문에 대한 충남도지사 출마 촉구 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의에 “이제 공은 이인제 고문님께 넘어간 만큼 참신한 인물로의 세대교체를 원하는 도민의 뜻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승리와 충남의 미래를 위해 신속한 결단을 내릴 때”라고 답했다.
이어 ‘경기지사를 한게 23년 전이다. 이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뒤에서 도와야 할 입장이다. 내가 나설 상황이 아니다’는 이 고문의 28일자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공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