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 “독기 품고 뛰고 있다”
  • ▲ 26일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등 중앙당 지도부와 시당이 승리를 결의하며 손을 맡잡아 들어올리고 있다.ⓒ김창견 기자
    ▲ 26일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등 중앙당 지도부와 시당이 승리를 결의하며 손을 맡잡아 들어올리고 있다.ⓒ김창견 기자

    바른미래당 대전시 당원대표자대회가 26일 대전 중구 소재 BMK예식장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충청권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남충희 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토의 중심지, 국방 과학기술의 중심지, 충절의 고향에서 선거의 향방을 가르는 여론이 형성됐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헤쳐 나갈 위대한 대전의 꿈을 꾼다”고 시장출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독기를 품고 뛰고 있다. 하루 동안 3060명을 만났다. ‘일자리 만들어 달라’ ‘정치싸움 말고 경제 살리라’ ‘장사 잘되게 해달라’는 바닥민심을 읽었다”며 “대전의 숙제는 경제다. 개혁정책을 내놓는 일, 대전이 앞장서겠다. 대전의 큰 꿈을 외친다. 좋은 일자리를 갖고 행복하게 사는 그날 대한민국이 우뚝 설 것”이라며 대전의 승리를 위해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남 예비후보는 7월1일 대전시청에서 해야 할 취임사를 (먼저) 들었다”며 “준비와 계획을 갖고 있는 남 예비후보를 대전이 양반의 고장을 대표하기에 알아주고 밀어주고 선택해 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대전시당은 자부심과 긍지를 한층 가지고 나라를 위해 사회와 대전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앞으로 걸어가자”며 “개혁적 보수와 건전한 진보를 아울러 중도가치를 실현하는 중도개혁실용 가치 정당으로 대안정당의 역사를 새로 쓰고 제3당의 위치에 강소정당으로서 남충희 예비후보를 대전시장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합당한지 한 달 열흘이 지났다.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당원에 감사하며 남충희 시장후보가 독기를 품었다고 하는데 가슴에 와 닿았다”며 “3060명을 어떻게 셌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뛰면 우리에게 (반드시) 승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태정치 지역감정 날려버리고 공정하게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곳이 대전”이라며 “절대 포기 말고 용기를 가지고 기적을 만들어보자. 이제 시작이다. 처음부터 공짜는 없다. 어려움 뚫고 당원동지와 함께 이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대전은 개인적으로도 바른미래당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며 “명예대전시민으로 강연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많은 대전시민을 만났다”고 친밀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키워드는 통합과 미래라 생각하며 바른미래당도 통합과 미래를 위해 창당했다”며 “예비후보자들이 시민에게 감동적으로 헌신하면 진심이 시민에 전달돼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미 기적 만들어낸바 있어 시민지지가 태풍으로 불어올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문재인정부가)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 만들어왔다. 본인이 (헌법을) 재정하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헌법 중 143항목을 바꿔 국회와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아울러 “오만에 빠진 권력을 견제하려면 야당다운 야당을 밀어줘야한다. 바른미래당을 막말하는 한국당과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제1야당 만들어 달라”며 “문재인 권력을 견제하려면 대전시장부터 접수해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