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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홍보맨’ 박지헌 전 ㈜충북소주 영업부문장(51)이 회사를 휴직하고 충북도의원 선거에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당발로 통하며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청주백화점에서 홍보팀장으로 근무하는 등 만년 ‘홍보맨’으로 지역에 널리 알려진 그가 정치계에 뛰어들면서 주위에서는 그의 당락여부에 크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을 ‘의리의 돌쇠’라고 칭하는 박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도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발로 뛰는 의원, 집행청을 철저하게 견제해 한 푼의 도민 혈세도 낭비하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는 의원, 도민과 함께 소통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구태와 관행을 버리고 속 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야무진 출마의 변을 밝혔다.
청주 제5선거구(분평·산남·미평·장암·남이·현도)에 출마하는 박 예비후보는 “160만 충북도민과 함께 국토의 중심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꾸는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적폐청산의 미명아래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쇼잉 만하는 무능한 문재인 정부를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꼭 심판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당하고 더 큰 충북을 만들기 위해 “도민의 혈세를 누구에게 더 나눠주는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고 도민은 일자리나 근로능력을 잃었을 때 인간적인 처우를 원한다”며 “그런 시혜적 정치와 포퓰리즘은 이제 청산되고 퇴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력단절이 두려워 직장의 눈치 속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시름을 덜어주는 종합복지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도 일할 곳이 없어 학원을 전전하는 충북의 대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 예비후보는 자신이 만약 당선된다면 “충북도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형 교육특구를 만들어 충북교육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충북 교육타운을 건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청주 출신으로 신흥고와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또 청주시 산악연맹 부회장, 청주시 체육회 총무이사, 충북 인재양성재단 이사,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이사, 충북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자유한국당 청주시 서원구 당협 교육특별위원장, 청주문화원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