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10일, 고속도로 양방향 13.7Km…해빙기 강우로 절토부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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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9시30 충남 서천~공주선 공주방향 51km지점에서 해빙기 강우로 인한 절토부 유실로 청양 IC ~ 서공주 IC(13.7km) 양방향이 사흘째 전면 차단 되면서 교통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2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붕괴된 절토부는 높이 43.7m로 약 600㎥의 토석이 쏟아져 내렸다.
이에 따라 도공은 20일 한국지반공학회, 관련분야 교수 등 외부전문가와 자체 지반공학 전문가 등으로 현장 안전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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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조사결과 붕괴 원인은 해빙기 강우에 의한 빗물 침투로 지반이 약화돼 발생한 것으로 진단됐고, 추가 붕괴 예방과 주변지역 안전확보를 위해 정밀안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태로 흘러내린 토석을 제거하는 긴급복구를 하는데 만 향후 1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청양 IC~서공주 IC 구간 양방향 통제가 상당 시일 계속될 것으로 도공은 예상하고 있다.
도공 재난안전처 이수양 팀장은 “고속도로 전면 차단에 따라 공주방향은 청양 IC로 진출해 국도 39호선, 국도 36호선을 이용해 우회하고, 서천방향은 서공주 IC로 진출해 국도36호선, 39호선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면서 “향후 안전을 최우선하는 복구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