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생발전 협약…기업지원·계약재배·지역인재 채용 나서
  • ▲ 진천군과 CJ제일제당(주)이 20일 진천군청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가졌다.ⓒ진천군
    ▲ 진천군과 CJ제일제당(주)이 20일 진천군청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가졌다.ⓒ진천군

    충북 진천군과 CJ제일제당(주)이 상호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진천군과 CJ제일제당은 20일 진천군청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김근영 CJ제일제당 부사장을 비롯해 이봉주 진천군이장단협의회장, 이주경 진천군 농업인단체협의회 연합회장,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한상선 송두산단개발위원회 대표위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배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CJ제일제당의 기업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게 되며, CJ제일제당은 관내 농산물 계약재배 추진,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상생발전 협약으로 군의 입장에서는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지역인재 채용기회 확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 관내 기업 간 거래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송두산업단지에 세계 최대규모의 식품생산기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측은 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공장 조기 준공, 지역 농산물 사용에 따른 유통비 절감 및 신선도 높은 원료구입, 계약재배를 통한 경제성 있는 안정적 원료수급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송기섭 군수는 “그동안 진천 송두산업단지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았으나 각종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감안해 올해 초 CJ제일제당과 대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산단 최종 분양을 결정했었다”며 “CJ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진천송두산업단지 내 약 5400억 원대의 투자를 한데 이어, 올 초에도 대규모 신규 투자에 나서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통합 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