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서 충남 등 전략공천…“세대교체, 박차 가할 것”
  • ▲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뉴데일리 D/B
    ▲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뉴데일리 D/B

    자유한국당은 16일 6·1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에 박경국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을 확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개 권역의 단수추천 후보안을 놓고 이같이 의결 처리했다. 아울러 서울‧충남‧경남 3곳은 우선추천(전략공천) 권역으로 결정했다.

    앞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 15일 이틀간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개별 면접, 현지 여론청취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박 후보의 폭넓은 행정경험과 충북 사랑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세대교체를 염원하는 도민들의 열망과 성원에 보답하고 사랑받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보은출신(1958년생)으로 충북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단양군수,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천자 만 결정되면 지사 선거구도는 3자 구도로 확정된다. 민주당은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 간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바른미래당은 지사 출마를 선언한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2자 구도를 배제할 수 없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중앙당은 나란히 아직까지 선거연대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양당이 세(勢)를 합쳐야 승부의 균형추를 맞출 수 있다며 결국 야권후보단일화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적잖다.

    박 위원장과 신 교수 역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