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서 ‘인권 도정’ 강조
  •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일 인권도정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당부했다.ⓒ충남도청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일 인권도정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당부했다.ⓒ충남도청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은 인권 실현의 마지막 과제로 우리 사회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5일 도청에서 열린 ‘3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투운동은 남성중심적 성차별의 문화를 극복하는 과정이라며 우리 사회를 보다 평화롭고 공정하게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오랜 기간 힘의 크기에 따라 계급을 결정짓는 남성중심의 권력질서 속에서 살아왔다”면서 “이런 것에 따라 행해지는 모든 폭력이 다 희롱이고 차별”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성 평등 관점에서 인권 유린을 막아내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자”고 호소했다.

    안 지사는 “반상의 신분질서를 없애고 국가 간 제국주의를 통한 침탈의 역사를 극복해왔다”면서 “이제 남아 있는 것은 문화 속 성차별과 폭력의 문화를 극복해 인권을 진정으로 실현하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충남도는 인권도정이라는 관점에서 일체의 희롱이나 폭력, 인권유린을 막아내는 일에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마지막 과제로써 인권도정이 계속해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