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종합대책 마련, 대응시설 확보율 전국 최고
  •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김창견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김창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5일 각급 학교에 설치된 기계식 환기장치에  공기정화장치를 추가 시설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확보된 3억9876만원의 예산으로 병설유치원 및 초중고 115개교 2032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2013년 이전 건축학교에 대해서는 추경을 통해 4억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기정화장치는 바깥과 실내공기를 순환·환기시켜 정화된 실내 공기질을 확보하도록 하는 장치로 교육부 ‘공기정화장치 정책연구’ 결과 환기와 정화를 병행할 때 미세먼지 저감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점검기준에는 교사 내 환기는 1인당 환기량이 시간당 21.6㎥이상이 되도록 자연환기 또는 기계 환기설비 등을 통해 관리해야한다.

    먼저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상황에 맞는 탄력적이고 선제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업무담당자를 학교별 2인 이상 지정해 인접 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매뉴얼에 따라 신속 대응토록 하고 있으며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시 학교장의 판단아래 등‧하교시간 조정, 단축수업 및 휴업 등을 적극 검토해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시청-교육청-학교-학부모 간 비상연락망을 구성해 미세먼지 발생 상황 시 실시간으로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내수업 대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다목적 강당의 내부 공기질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대기측정망을 조치원읍 신흥리, 아름동 2개소에서 한솔동, 부강면 2개소를 오는 7월까지 설치해 모두 4개소로 확대 운용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학교와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 미세먼지 대응 시설을 갖춘 우리 교육청만이 가진 물리적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 관내 기계식 환기장치 설치 학교는 125개교 중 102개교로 82% 수준이며 학급 수 기준으로는 84%에 이른다. 이는 전국 최고 비율로 전국 평균 설치율은 학급 수 기준으로 11%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