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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소방공무원 추가 채용을 통해 현장인력을 대폭 강화한다.
대전시는 11일 올해 상반기 재난현장 활동 강화를 위해 화재·구조·구급분야의 부족한 소방인력을 90명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34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119특수구조단 신설과 119구급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5년 간 400명을 충원하는 소방공무원 증원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충원하는 인력 이외에도 구급차 3인 탑승을 위한 부족인원과 구조·화재진압 등 현장부족인력 189명, 소방특별조사 및 소방안전교육을 위한 전문인력 120명을 연차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시는 구급차 2명(운전 1명‧응급구조사 1명)을 3명(운전 1명‧응급구조사 2명)으로 늘려 심폐소생술과 응급분만, 중증외상환자 응급처치 등 긴급상황 시에 대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 및 구급차에서 응급처치에 필요한 응급구조사 2명 이상이 필요하다.
또한 펌프차는 기존 2~4명(운전 1, 진압 1~3)에서 3~4명(운전 1, 진압 2~3)으로 늘려 출동비율이 높은 안전센터 및 부족인력 많은 소방서에 우선 배치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는 전문구급대원이 1명 더 탑승할 경우 사고현장에서의 전문응급처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증응급환자의 소생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소방인력을 대폭 늘리려는 계획은 대전지역에서 심정지환자는 2015년 485명에서 지난해 605명으로 120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구조분야의 인원 충원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119구조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통사고와 수난사고 및 산악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시민의 안전확보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문 대전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이번 소방공무원 증원을 통해 대통령 공약사항 1호인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고 다양한 재난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소방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민들에게 고품격 소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