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축제장 누비고 전국 체전 준비상황 점검…음식물 쓰레기 수거도
  • ▲ 충북 청주시가 개최한 청원생명축제 개막식 장면.ⓒ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개최한 청원생명축제 개막식 장면.ⓒ청주시


    충북도내 기초지방 단체장들은 10일 간의 긴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하기 보다는 각종 축제 등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치러진 ‘청원생명축제’ 와 2017 제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9월13일~10월22일)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시장은 “추석연휴 기간에 시민들을 만나본 결과 ‘북핵’으로 인한 ‘안보불안’을 가장 많이 이야기 했으며 그다음으로 침체된 경제 살리기 등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축제장에서 만남 시민들은 상당히 밝았다”고 밝혔다.

  • ▲ 충북 증평군이 개최한 증평인삼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인삼을 캐면서 즐거워 하고 있다.ⓒ증평군
    ▲ 충북 증평군이 개최한 증평인삼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인삼을 캐면서 즐거워 하고 있다.ⓒ증평군

    조길형 충주시장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제9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충주종합스포타운 등 각종 체육시설 등을 최종 점검하는 등 정신없이 보낸 연휴였다.

    조 시장은 “전국체전에 앞서 지난달 19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충북 우승)를 먼저 개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완벽한 전국체전을 치를 만반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강조했다.

    100만 명이 넘는 입장객을 돌파한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로 대박을 터트린 이근규 제천시장은 그야말로 눈 코 뜰새 없을 정도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시장은 “‘한방의 재창조-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개최된 한방방이오엑스포 개최 19일 만에 입장객 100만명 달성은 그야말로 대기록어서 한방바이오 및 천연물 관련 산업을 한 단계 성장·발전시킨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의미를 크게 부여했다.

  • ▲ 송기섭 군수(왼쪽)가 생거진천문화축제 길놀이에서 왕의 복장을 하고 군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축제개최를 환영하고 있다.ⓒ진천군
    ▲ 송기섭 군수(왼쪽)가 생거진천문화축제 길놀이에서 왕의 복장을 하고 군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축제개최를 환영하고 있다.ⓒ진천군

    홍성열 증평군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증평보강천에서 열린 증평인삼골축제를 개최했다.

    홍 군수는 “신선이 사랑한 증평인삼, 증평의 특산품인 인삼과 홍삼포크를 축제를 통해 널리 알리고 지역의 전통과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면서 “이번 축제는 증평만의 색깔을 가진 다채롭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21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개최한 류한우 단양군수도 축제로 시간을 쪼개 써야 할 정도로 일정이 바빴다.

    류 군수는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 문화가 살아 숨쉬는 가을동화와 같이 고운 축제로 개최됐다”고 자랑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도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38회 생거진천문화축제와 28일 열린 2017솔라페스티벌을 연이어 치르느라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 ▲ 나용찬 괴산군수가 추석연휴인 지난 6일 괴산읍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괴산군
    ▲ 나용찬 괴산군수가 추석연휴인 지난 6일 괴산읍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괴산군

    송 군수는 “축제기간에 군민들과 함께 보낸 것이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으며 생거진천축제와 솔라페스티벌의 축제에 22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추석연휴기간인 지난 5일 추석연휴기간 동안 음식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악취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는 한 군민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 다음날인 6일 직원들과 함께 음식물쓰레기를 치우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나 군수는 “청천면 등 일부 지역에 수해를 입기는 했지만, 올해는 고추가격이 1만2000원 이상 높게 받은 데다 대학찰옥수수 가격도 1만5000원 대에 거래되는 등 농민들이 상당한 소득을 올려서 그런지 추석연휴에 만난 주민들은 상당히 밝았다”고 전했다.

  • ▲ 지난 5일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80만번째 입장객인 충주 조용선씨에게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근규 제천시장으로부터 꽃다발 등 선물을 받고 있다.ⓒ제천시
    ▲ 지난 5일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80만번째 입장객인 충주 조용선씨에게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근규 제천시장으로부터 꽃다발 등 선물을 받고 있다.ⓒ제천시

    그러면서 “이번 추석은 풍요롭게 넉넉했지만 농촌에 전보다 사람이 없어 큰 일이라고 말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특히 일할 사람이 없는 농촌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최대 난제”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박세복 영동군수는 김영만 옥천군수도 추석연휴기간에 군 지역을 돌며 군민들의 여론을 청취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등 긴 연휴에도 쉴 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