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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는 21일 오전 KBS 청주방송 ‘유용의 시사투데이’에 출연, “내년 지방선거 출마는 입장을 정리해서 도민들에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3선 도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한 입장발표는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3선 출마여부는 아직 때가 아니다. 도정과 관련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9월과 10월 중에 국제행사 등이 8개나 있다. 적당한 때 도민들에게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즉답을 피해갔다.
또한 이 지사는 “전국장애인체전과 관련해서는 사상 처음으로 먼저 개최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됐다. 전국체전은 잘 될 것으로 보고 다만 행사운영과 손님맞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남았다”면서 “선수와 임원 등 10만명이 충주를 오는데 이번이 충북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고 해외에서 오는 선수임원을 홍보대사를 만들 계획이다. 이 기회에 충북의 단골 손님으로 만들자는 것이 가장 큰 목표”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전국장애인체전 종합우승과 관련해 “종합우승을 한 것은 몇 년 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670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했고, 메달은 376개를 땄는데 경기도가 340개를 획득한 것보다도 금메달 만으로 25개가 더 많다. 실력으로 우승했다. 한국 신기록이 254개, 대회신기록이 52개가 나왔다”고 부연했다.
오송뷰티박람회와 관련해 이 지사는 “오송화장품 굳혔다고 보면 되고 아시아의 알아주는 엑스포의 하나로 굳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바이어가 많이 오지 않았지만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변화시키자는 목표로 올해는 바이어가 40개국에서 왔다”면서 “기업들도 많이 참여했다.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수출과 구매계약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뷰티박람회 문제점과 관련해서는 “시설 면에서 약간 떨어지는 면이 있다. 오송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제대로 된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기 때문에 오송전시관 오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각에서 ‘사드’ 등으로 국내 기업이 중국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유학생페스티벌를 치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관련, “국내 유학생은 5만2000여명으로 보고 3만명 정도가 축제에 참여하기에 대회 진행에 아무 차질이 없고 19개 한중대학총장포럼이 개최되고 한중기업인 컨퍼런스를 마련했다”면서 “한중관계가 어렵다고 치더라도 경직된 대 중국 관계를 풀수 있는 것이 중국유학생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유학생들이 귀국하면 중국의 지도자가 되면 우리 충북의 미래 자산이고 친한파를 만들자는 큰 목적을 갖고 치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