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제보자·학교 파악 못해…전체학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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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수산화나트륨(양잿물)으로 ‘밥솥’을 닦았다는 양심선언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31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대전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했던 사람이 모 언론사에 제보와 함께 보도가 나가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먹거리 안전과 관련해 불안해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되면서 수산화나트륨으로 밥솥을 닦았다고 주장한 사람을 찾고 있으나 제보자(양심선언)가 누구인지, 어느 학교에서 근무했는지를 파악하고 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수산화나트륨은 바닥 등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5% 이상의 수산화나트륨은 국솥 등을 닦을 때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 303개 학교 급식실 등을 대상으로 세척제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점거하고 적정 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국솥과 식판 등 세척제는 반드시 수산화나트륨(NaOH) 함유량 5%미만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월 1회 이상 세척제 잔류여부 확인검사(PH시험지법 등)를 실시한 뒤 반드시 기록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30일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일선 학교의 급식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산화타트륨 5% 이상 함유된 혼합물질 사용과 관련해 세척제 매뉴얼 미이행시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