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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이달 장날마다 열린 괴산홍고추시장이 28일을 마지막으로 열렸다.
괴산홍고추시장은 지난 3일부터 괴산 5일장(3일, 8일)에 맞춰 괴산읍 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는 극심한 가뭄과 기록적인 폭우로 괴산군 고추 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이 높게 형성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기준으로 출하량 51.8톤, 거래량 51톤의 실적을 올렸다.
괴산홍고추시장이 잘 마무리된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나온 고추가 품질이 좋았고, 이와 함께 나용찬 괴산군수의 관심과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나 군수는 지난 3일 홍고추시장 첫 개장부터 28일 마지막 장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5시부터 시장을 방문해 그날의 고추가격 동향을 살피고 고추농가를 격려했다.
또 직접 가격 흥정에도 직접 나서는 등 올해 특히 어렵게 수확한 괴산고추가 좋은 가격으로 거래되도록 적극 힘을 보탰다.
홍고추시장을 방문한 나 군수는 “올해 가뭄과 폭우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어렵게 수확한 우리 괴산고추가 제값을 받아 그동안 고생한 우리농가 수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홍고추시장은 끝나지만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열리는 2017 괴산고추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맛좋고 질 좋은 괴산청결고추를 많이 구입해 수해로 큰 상처를 받았던 우리 군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 군수의 금년 4월 취임 이후 일관된 발품행정은 괴산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민원현장인 사리면 축사, 호국원 전용도로, 문광면 다락재, 태양광발전 시설요구지 등을 직접 방문해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등 현장 중심의 공감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홍고추시장에 나온 한 군민은 “나용찬 군수가 새로 취임하면서 괴산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느낀다”며 “지금과 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괴산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