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라토너 2500여명 ‘참가’…작년比 500여명 더 늘어
  • ▲ 제14회 충북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가 27일 성료했다.ⓒ영동군
    ▲ 제14회 충북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가 27일 성료했다.ⓒ영동군

    금강의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달린 제14회 충북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가 27일 성황리에 마쳤다.

    28일 군에 따르면 올해에는 작년보다 500여명이 더 늘어 전국 2514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했다.

    무더위가 다행히 한풀 꺾여 마라톤하기에 최적의 날씨 속에 영동군민운동장~양강면 마포리~심천면 명천리 구간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새로 개통한 4번 국도를 경유하며 시원시원하게 달릴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개회식 후, 5㎞, 10㎞, 하프, 풀코스 부문으로 나눠 기록 도전에 나서며 최고의 ‘힐링레이스’를 펼쳤다.

    5㎞를 제외한 개인 종목별 남녀 1∼5위 입상자에게는 5만~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다.

    특히 대회 종료 후 영동군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한 무료 급식소에서는 국수와 두부, 막걸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영동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포도향 가득한 포도축제장으로 이동해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함께 즐겼다.

    한편 영동포도 마라톤대회는 영동군이 전국 최고의 영동포도를 홍보하고 주민 건강 증진과 마라톤 동호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