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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가 지역 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OKTA) 중국 북경지회, 천진지회, 삼하지회와 중국시장진출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16일 가졌다.
17일 충북TP에 따르면 지난 6월 OKTA 북경․천진․삼하지회를 순회하며 충북수출유망상품 100개 기업의 정보를 수록한 ‘Trade Hit 100’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7월에는 북경․천진․삼하지회 연합 글로벌수출마케터 5명이 충북으로 파견돼 ‘Trade Hit 100’에서 1차 선별한 19개 기업과 현장점검 및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16~19일까지 OKTA 이광석 한중교류위원장을 대표로 북경․천진․삼하지회 지회장 및 지회원 16명이 충북을 방문해 최종협상을 통해 9개 기업이 약 30만달러의 초도물량 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기, 화장품뷰티, 전기전자, 생활용품 바이어와 28개 기업의 신규 수출비즈니스 매칭도 추진된다.
특히 이번 MOU로 충북지역 수출액의 57.3%를 차지하고 있는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에 징진기(京津冀) 지역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가 기대된다.
OKTA는 1981년 창립해 전 세계 71개국 6500여명의 정회원과 1만5000여명의 청년무역인 네트워크를 지닌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다.
2016년부터 지역 중소기업과 OKTA 회원을 중심으로 세계 한상들이 쌓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콜럼버스가 무역풍(무역이 이루어지는 바람)을 타고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글로벌시장의 방향성을 읽고 유통판매 플랫폼을 개척한 OKTA 회원을 모집해 ‘수출콜럼버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 김진태 원장은 “우리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바이어에게 정성을 다해 소개하고, 바이어는 시장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컨설팅으로 협력하는 과정은 상호 소통형 수출비즈니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글로벌시장 진출에 대한 새로운 기회와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테크노파크는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9월 ‘Trade Hit 100’ 북미설명회 및 남미화장품원료산업전, 중화권시장 공략을 위해 10월 곤명 중국시장개척단, 11월 홍콩 화장품뷰티산업박람회 및 이번 OKTA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 충북우수상품판촉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