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이전·잔류’ 문제는 전적으로 코스트코가 결정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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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유통기업인 코스트코 대전점(대전시 중구 오류동 41)의 ‘이전‧잔류’를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점의 잔류·이전 문제는 전적으로 코스트코의 결정에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대전지역에서는 신세계가 코스트코 대전점 부지 소유주로 알려졌으나 7일 신세계의 한 임원은 뉴데일리와 전화를 통해 “대전점 재계약 문제는 전적으로 코스트코에 달려 있다”고 밝혀 실질적인 소유주는 코스트코 코리아로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과거 신세계가 소유하고 있던 대전, 양평, 대구점을 운영하다가 1987년 IMF 당시 외국계 유통기업인 코스트코에 1억달러를 주고 매각했으며 현재 신세계의 지분은 1%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1%의 지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지분 처분만 남아 있다”면서 “지금은 소액주주 입장으로 코스트코 대전점 재계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의 지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는 있지만, 아직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있어 아무런 판단과 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코스트코 대전점 잔류여부는 전적으로 코스트코에 달려 있음을 확인해 줬다.

    대전유통업계에서는 코스트코 대전점이 재계약 의사를 밝히면서 대전점이 계속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신세계가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그동안 잘 못 알려지면서 세종 이전이냐, 잔류냐를 놓고 대전지역에서 관심이 증폭돼 왔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10월 대평동 3-1 세종 생활권 2만5400㎡(연면적 3만3000㎡)에 공사를 착공하면서 대전점의 이전설에 ‘방아쇠’를 당겼다.

    그동안 코스트코 대전점은 대전지역 유통업계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이 지역 상인들은 대전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1998년부터 대전시 중구 오류동 부지(1만427㎡)에서 내년 12월까지 영업활동을 하게되며 코스트코 코리아는 대전점을 비롯해 일산점 등 전국에 13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