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 청사.ⓒ충남도
    ▲ 충남도 청사.ⓒ충남도

    충남도가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종합대책으로 앞으로 5년간 4조 2576억원을 투입한다.

    31일 도는 저출산대책종합추진단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대응 5개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저출산대책종합추진단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일자리, 주택, 일·가정 양립, 출산·보육, 아동·여성, 가족·교육 등 관련 부서 실국장 및 관련기관 단체 관계자 등 17명이 참여하는 기구다.

    도는 그동안 저출산대책종합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출산정책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실천계획이 담긴 ‘출산정책 5개년 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

    이날 회의를 통해 확정된 충남도 저출산대응 5개년 계획은 합계출산율을 오는 2023년까지 OECD 평균인 1.7명 달성을 목표로 5년간 89개 과제에 4조 2576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희망두배 적금 제도’ 및 ‘중소기업 청년추가고용 장려금’ 제도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청년층의 주거·결혼비용 조성 및 출산율 제고를 위한 다리를 놓는다.

    아울러 산모의 산후조리 및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기준중위소득 80%이하 가정에게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바우처를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또 둘째아부터는 소득기준 없이 모든 출산가정에게 건강관리사를 지원해 산모의 산후 조리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키로 했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산대응 5개년 계획에 대한 시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며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