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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관내 대형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 및 관리 실태가 미흡한 공사장 26개소에서 46건을 적발, 행정조치를 내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우기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한 건축공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반건축공사장 62개소 △공동주택 공사장 29개소 △공사 중단 공사장 7개소 및 △PEB공법(조립식 철골구조) 건축물 23개소 등 총 121개소에 대해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실시됐다.
시는 점검을 앞두고 시와 자치구 등 38명을 점검반을 구성, 여름철 풍수해 대비 수방대책 수립 실태, 배수시설 및 흑막이 시설 등의 적정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으며 공사관계자에게 배수시설 확보 및 가설시설물 적정 시공관리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현장에서 지도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풍수해 대비 수방 대책 미 수립과 경사면 보양상태 불량 등의 26개 공사현장에서 46건을 적발했다. 이중 17건은 현지 시정조치했고 나머지 29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통해 위험요인을 조기 해소할 계획이다.
신성호 시 도시주택국장은 “우기 공사장 안전사고는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재난이며 안전에 관한 무관심이 큰 재난으로 이어진다”며 “철저한 공사장 관리·감독을 통해 집중호우에도 안전 및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