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 홍도육교 지하차도 시점부 조감도.ⓒ대전시
    ▲ 대전 홍도육교 지하차도 시점부 조감도.ⓒ대전시


    대전시는 26일 홍도육교 개량(지하화)공사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가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홍도과선교 개량공사는 연장 1km(동구 삼성동성당네거리~홍도동 경성볼링센터 앞)로, 2008년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통과구간 건설사업에 포함돼 지하차도 건설 논의가 시작됐다.

    2015년 8월 경부선~대전선 직하부 182m에 대한 지하차도 공사(철도시설공단․397억 원)가 착공됐고 지난 5월 대전시도 철도시설공단 구간을 제외한 818m를 시비 971억 원을 들여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공사에 착수, 2019년 12월에 개통된다.

    권선택 시장은 “홍도과선교 개량공사 추진을 위해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홍도육교 교통을 전면 차단하고 한남고가, 동산·성남·삼성·정동지하차도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으며, 기존 홍도육교를 통과하던 버스 5개 노선도 동산·삼성 지하차도로 우회하는 노선을 지정하여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 위험 예방과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완화돼 동서대로의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지역 주민들의 소음과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 해소 및 원도심과 신도심의 도시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각종 소음과 출·퇴근 시간에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 준공한 뒤 쾌적하게 바뀔 홍도 지하차도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홍도육교 개량공사 현장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시의회 의장, 이장우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등 주요인사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