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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옛 연초제조창을 비즈니스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26일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5일 이승훈 청주시장과 윤석총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청주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에 따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201-1번지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체험·상업시설 등 비즈니스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부동산투자회사 ‘리츠’를 설립해 공동으로 시행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리츠에 사업부지 임대 및 사업대상 건물을 현물 출자하고 리모델링된 시설물 중 공예클러스터는 준공시점 인수, 상업시설은 임대기간(10년) 종료 후 인수하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역할을 수행한다.
LH는 리츠에 현금 출자하고 리츠의 위탁을 받아 자산관리회사(AMC) 업무를 수행하며 오는 26일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해 9월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10월 리츠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민간의 사업 참여를 통해 옛 연초제조창을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되는 구도심의 새로운 경제기반거점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서 운영할 공예클러스터는 전시시설, 공예 및 문화관련 판매시설, 수장고 및 자료실, 다목적 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
또 민간사업자에게 임대할 상업시설은 체험형 테마파크, 영화관, 문화·교육 및 실내스포츠 시설 등 청주에 부족한 새로운 문화·체험시설이 결합된 특화상업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승훈 시장은 “민간참여사업은 옛 연초제조창을 비롯해 구도심지역 활성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그간 여러 관련기관, 전문가 및 지역의 여론 수렴을 통해 사업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사업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LH와 시 전담부서에서 열심히 노력한 끝에 민간의 사업참여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반드시 유치해서 옛 연초제조창을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고 전국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