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17~20일 대한결핵협회 대전지부와 공동으로 결핵 조기 발견 사업을 확대해 동구 및 대덕구 소재 공동주택(임대아파트) 4개 지역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738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 결핵 신환자 수는 2015년에 비해 53명 줄어든 677명이며 만 65세 노인 결핵 신환자는 증가해 전체 환자의 3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결핵협회와 함께 기존 취약계층 결핵 검진 대상에 만 65세 노인을 포함해 결핵 이동검진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검진을 통해 8명의 결핵 의심자를 발견하고 관할 보건소에서 확진을 위한 객담 및 추가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사후 확진 시에는 사례 관리를 통해 조속한 치료와 재발 방지 등 철저한 관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 발병이 일반인 보다 높고 결핵은 한 번 감염된 사람도 면역이 저하되면 재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검진과 치료, 관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