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충북 폭우피해, 정부차원 지원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행이 21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추 대표는 충북도와 청주시로부터 피해 현황에 대해 설명듣고 전주페이퍼 공장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고통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도 고규창 부지사는 “현재 피해복구에 약 2000억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청주·괴산·증평·보은 지역을 묶어 충북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농경지는 말할 것도 없고 침수된 영세 상인들의 재기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하지만 중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복구가 늦어지고 있어 중장비도 함께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 대표는 “오늘은 추경 및 국회 일정 관계로 현장 목소리만 청취하고 봉사활동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청주와 괴산은 특별지역으로 곧 선포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제도를 보고 금융지원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난리 속에 해외연수를 떠났다가 돌아온 충북도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죄하고 즉시 귀국했으며 복귀이후 수해 봉사 현장에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했으니 참고 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문암1리를 찾아 수해현장 가재도구 침수 세척봉사 이후 인근에 사는 독거노인을 방문해 위로했으며 일체의 언론 접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