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잔해물 제거 등 ‘물폭탄’으로 인한 침수피해 복구에 ‘총력’
  • ▲ 공사 장병들이 18일 청주시 오송읍 일대 농가에서 침수된 농작물을  제거하고 있다.ⓒ공군사관학교
    ▲ 공사 장병들이 18일 청주시 오송읍 일대 농가에서 침수된 농작물을 제거하고 있다.ⓒ공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가 18~20일 최근 청주시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물폭탄으로 침수피해를 입어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공사는 청주시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군 지원 소요를 파악하고 충북 청주시 오송읍과 남일면 등 6개 피해지역에 동원 가능한 모든 중장비와 인원을 투입해 피해복구를 돕고 있다.

    18일에는 장병 270여명이 피해복구에 나서며, 19일부터는 사관생도들도 현재 실시중인 하계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하고 피해복구 현장에 추가로 투입, 하루 500~60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 장병들은 침수피해를 입은 논과 주거지역의 토사와 잔해물을 제거하고, 파손된 비닐하우스 정리와 유실된 농작물 제거 등 수해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해복구 작업에 참가한 권대현 하사는 “피해를 입은 농가를 보며 가슴이 아팠는데 지역민들과 동고동락 한다는 마음으로 대민지원에 참여했다”며 “부족한 손길이지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민지원을 주관한 최한웅 계획처장(중령·공사 41기)은 “공군사관학교는 국민의 군대로써 수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민들이 피해의 충격을 극복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