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강유역환경청
    ▲ ⓒ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이 석남천 범람으로 16일 오전 8시쯤 침수된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임시복구가 18일 새벽 5시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금강청에 따르면 현재 침수된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주요시설(생물반응조 및 침전조 등)을 긴급 복구해 기존의 처리장에 저류됐던 폐수를 시간당 700톤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부터 각 사업장에서는 폐수배출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현재는 임시가동 중으로 산단 내 입주업체 배출량의 80% 수준에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석남천, 미호천 및 금강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강우에 따른 부유물질 이외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따라 그간 하류지역에 조치된 농·공업용수 사용 중지는 해제하고 농업용수는 필요한 경우에만 취수하도록 했으며, 공업용수는 자체검사 등을 실시한 후 취수하도록 요청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사업체 폐수를 전량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응급복구를 금주까지 완료할 계획이나 처리시설이 안정화돼 정상으로 가동되는 데에는 2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산단에 입주한 폐수배출업소는 처리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 중금속 등 오염된 폐수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은 “처리시설이 안정화될 때까지 계속해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산단내 배출업소 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