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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019년 12월까지 대전 홍도육교가 전면 통제된다.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통제는 1984년 설치돼 대전의 동(東), 서(西)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온 노후된 홍도육교를 철거하고 지하화 공사를 추진해 인근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전면 통제한다.
시는 이에 따라 기존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남고가차도, 동산‧성남‧삼성‧정동 지하차도를 우회도로로 지정해 기존 홍도육교 통과차량을 우회해 소통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호수‧교통경찰 및 안전시설을 적절히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기존 홍도육교 전면통제로 인해 극심한 정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우회도로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안전을 위해 서행과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홍도동 개량(지하화)공사는 시비 971억 원을 들여 삼성동 성당네거리~홍도동 경성볼링센터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이며 지난 5월 19일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 위험 예방과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완화돼 동서대로의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지역 주민들의 소음과미세먼지로 인한 불편도 해소되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도시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