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에서 씨름대회가 열린다.
13일 군에 따르면 전국의 씨름 고수들이 총출동하는 ‘제54회 대통령기 전국 장사 씨름대회’가 오는 21~27일까지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전국 최대 규모 대회로, 130팀, 1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맞붙기(토너먼트) 방식으로 상황에 따라 적정 운영되며 참가 선수들은 소속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다.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민속경기인 전통씨름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묘미를 현장에서 박진감 넘치게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회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입장해 관람이 가능하다.
군은 대회기간 동안 영동의 문화관광자원과 명품 농특산물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동이 가진 매력과 향기를 전국에 널리 알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군민 화합의 계기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육근영 체육진흥팀장은 “군민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흥겨운 씨름 한마당을 준비했다”며 “경기장을 찾아 수준 높은 명승부를 감상하고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등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 24~26일 3일간은 KBS N Sports 채널과 인터넷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매일 오후 2~4시까지 2시간동안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전국에 생중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