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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자들로부터 행사비 횡령의혹이 제기된 최영란 대전시예총회장(목원대 교수)이 결국 사퇴했다.12일 대전예총 관계자는 “최 회장이 지난 10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장직을 중도 사퇴했다”고 밝혔다.
2015년 2월 26일 대전예총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임기가 2019년 2월까지로 1년 7개월이 남은 상태다.
예총 관계자들은 최 회장이 사퇴한 것은 최근 논란이 된 제자들의 행사비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이 최 회장의 중도사퇴 이유로 보고 있다.
대전예총은 최 회장이 중도 사퇴하자 각 분과 지회장들을 긴급 소집해 윤민숙 대전무용협회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한편 최 회장은 목원대 학생들로부터 전국 군부대와 병원 등에서 행사를 하면서 행사비를 받지 못했다며 횡령혐의로 고소를 당해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