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제네바 유엔본부 등 국제기구 견학·참관 기회…항공·숙박 무료 제공
  • ▲ 최근 열린 전국 대학생 모의UN회의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치안보국제학과 김지현 학생(왼쪽)과 법학과 한예찬 학생.ⓒ청주대
    ▲ 최근 열린 전국 대학생 모의UN회의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치안보국제학과 김지현 학생(왼쪽)과 법학과 한예찬 학생.ⓒ청주대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전국 대학생 모의UN회의에서 대상을 받았다.

    11일 청주대에 따르면 지난 3~6일까지 전북대에서 65개 대학, 450여명의 각 대학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3회 전국 대학생 모의UN회의에서 정치안보국제학과 김지현 학생(4년·여)과 법학과 한예찬 학생(3년)이 한 팀을 이뤄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오는 11월 중 뉴욕 및 제네바 유엔본부 참관단에 참여할 기회와 항공·숙박이 제공된다. 청주대 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하기는 1996년 열린 2회 대회이후 21년만이다.

    이 학생들은 이번 대회 의제별 위원회 4개 중 3위원회의 ‘대량 난민·이주민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에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참가,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이 들은 G7 정상회의에서 다뤄지며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3위원회의 의제에 도전한 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국가의 대사가 돼 3박4일 간 다른 나라 대사(학생)들과 치열한 논쟁과 심도 있는 토의 등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충실히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이 들은 대회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오리엔테이션, 1·2차 비공식 회의를 거치면서 자료조사 등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정치안보국제학과 김지현 학생(23)은 “석우 장학생 선발당시 학교와 약속했던 전국대학생모의 UN회의 대상의 꿈을 이뤄 기쁘다”며 “또한 석우 장학생으로 선발돼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시행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이수한 것도 한몫했다”며 “앞으로 국제기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모의 UN회의는 1995년 유엔 창설 50주년에 시작돼 23년 간 대한민국의 미래 창의인재를 육성하려는 국내 최대의 대학생 모의국제회의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