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콜 이용 2016년말 10만9072건, 해마다 증가…확대 운행 기대
  • ▲ 충북 청주시가 3일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콜택시 12대에 대한 첫 운행식을 가졌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3일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콜택시 12대에 대한 첫 운행식을 가졌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이달부터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12대를 본격 운영하며 교통 약자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3일 청주국민생활관 앞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박종택 개인택시청주시지부장, 박상역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권영주 대한노인회청주시상당서원구지회장, 한권동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첫 운행식’이 열렸다.

    시는 교통 약자들을 위한 해피콜 등록인원이 연평균 16% 증가하고 있으며 운행건수도 지난해말 10만9072건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4.6% 증가하고 있어  12대 도입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이처럼 증가하는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를 위해 시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과 업무 위·수탁 협약 및 개인택시청주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기존 교통약자 전용으로 특별교통차량(해피콜) 45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차량이 부족해 교통약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이용하는데 불편이 있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신청이 몰려 차량 배차의 어려움이 있었다.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운영방식은 기존에 운행하고 있는 해피콜처럼 1일전 전화예약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이용요금도 해피콜 요금체계와 동일하다.

    운영은 해피콜 위탁운영기관인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동지원센터에서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용대상자는 장애인(1·2급)과 만 65세 이상(장기요양등급 1~4등급) 어르신 중 비휠체어 이용자로서 이용대상자로 등록한 사람이다.

    이준구 교통정책팀장은 “이번 운영 후 운영성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