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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지역이 그 만큼 살기 좋고 또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가 취임한지 3주년을 맞아 던진 말이다.
홍 군수는 “도서지역 울릉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작은 증평군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고 지난 3년을 회고했다.
홍 군수의 말처럼 증평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8년이나 늦은 2003년 괴산군으로부터 독립했고, 면적은 81.83㎢로 울릉군 다음으로 작다. 인구 역시 개청 당시 3만1519명의 초미니 자치단체였다. 그래서 군으로 출범할 당시 과연 제대로 운영될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그러나 증평군은 현재 인구 3만7531명으로 개청 이후 6012명이 증가했다.
아울러 지역안전지수 1등급, 청렴도 전국 1위, 주민행복지수 도내 1위, 시군 종합평가 도내 1위, 전국 6대 명품녹색도시 선정 및 그린시티 국무총리상 수상 등 중요한 대외 평가지표에서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는 강소군(强小郡)으로 거듭나 있다.
홍 군수는 취임 후 민선4기 군정 비전을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증평건설’로, 후반기 군정방향을 ‘인구 4만을 넘어 5만 시대 준비’로 정하고 군정을 이끌어 왔다.
제2일반산업단지를 2016년 준공해 100% 분양을 완료한데 이어 1900억원 규모의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사업시작 후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1594억 규모의 에듀팜 특구 조성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면서 지역경제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대외 평가에서도 지난 3년 간 군정 역량 결집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2014년 민원행정 우수기관, 공공기관 인적자원 개발 우수기관 등 16회에 거쳐 수상했고 201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 우수기관 선정,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최우수 기관(국무총리상),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행자부장관상 수상 등 36회에 거쳐 수상했다.
2016년에도 지방자치생산성 대상, 그린시티 선정 등 2회의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행정생산성향상 및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동상, 지역복지사업평가 우수기관 등 2회의 장관상을 받았고 총 28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2017 시군종합평가 도내 1위, 다산목민대상 본상수상, 국민통합사례 최우수상 등 10회에 거쳐 수상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지난 3년 동안 90개 기관표창과 56개 공모사업선정에 따른 인센티브 278억57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교육·복지·주거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중부권의 대표적 휴양지인 좌구산휴양랜드는 2009년 개장한 이래 매년 20여만명이 찾고 있다.
좌구산휴양림은 이용객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5개 코스 1.3km의 하강레포츠시설과 4계절 썰매장을 조성했고, 길이230m, 폭2m 규모의 흔들다리와 3층 규모의 숲 명상치유센터도 만들어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국가지정문화재인 추성산성추성산성 7차 발굴, 증평생활체육공원 조성, 봉천과 삼기천 생태하천 복원, 좌구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으로 군민의 생활건강과 여가선용을 도모하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는 장학기금 70억원을 목표로 지속 확충하고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통해 지역 명문고를 육성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쳐 서울대, 카이스트 등 명문대 입학생을 배출하는 등 우수 인재의 외부유출을 막는 동시에 증평군의 대외적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복지에 있어서도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군민과 함께 누릴 수 있는 보건·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홍 군수는 “앞으로 증평 100년의 기틀을 다지고 미래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희망 도시,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