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은 지난해 12월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3단계 도-시·군 정책협약 합동토론회’ 모습.ⓒ충남도
    ▲ 사진은 지난해 12월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3단계 도-시·군 정책협약 합동토론회’ 모습.ⓒ충남도


    충남도는 27일 도지사-시장·군수 간 상시·전체 소통 채널을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2국무회의’ 설치를 공식화 한 가운데 도지사-시장·군수 간 논의 기구 마련 및 회의 정례화로 ‘충남판 제2국무회의’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역 정책 및 현안 공유·논의를 위한 ‘(가칭) 도지사-시장·군수 정책협의회’를 설치,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그동안 도지사-시장·군수 전체 회의는 상반기 신년 영상인사와 하반기 1차례 회의 등 연간 두 차례에 걸쳐 만나는데 그쳤다.

    안희정 지사의 의지에 따라 설치를 추진 중인 도지사-시장·군수 정책협의회는 도지사가 위원장을, 시장·군수협의회장이 부위원장을, 시장·군수가 위원장을 맡고, 도 자치행정국장이 간사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의는 격월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시장·군수협의회 요청 시 수시로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원활한 운영 및 의견 조율을 위한 실무위원회 운영도 모색하고 있다.

    도지사-시장·군수 정책협의회는 도와 시·군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각종 재난이나 위기 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도는 시장·군수 의견 수렴을 통해 조만간 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 방향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안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방제 수준의 분권국가 선언을 지지한다”며 “문 대통령의 제2국무회의 제안에 기초해 최근 15개 시·군 시장·군수님들을 모시고 ‘충남판 제2국무회의’ 상설·정례화를 제안했고,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충남도는 도정 주요 정책을 시장·군수님들과 함께 논의하고 계획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제2국무회의 정신을 지역에서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대선 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강력한 지방분권 공화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방안 중의 하나로 자치분권 국무회의로 불리는 제2국무회의 신설을 약속드렸다”며 “원래 안희정 지사의 공약이었는데 그 공약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