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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자율주행차 전문인력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모한 산업전문인력 역량 강화사업 중 ‘미래형 자동차 R&D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의 주관 기관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및 참여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 한양대 등 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8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충북대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충북대는 석‧박사 과정을 개설해 자율주행차 주행환경 인식 및 성능평가 분야에서 △전공 기초 △전공 핵심 △고급 융합 등의 심화과정을 통해 △선형시스템 특론 △디지털영상 처리 △스마트자동차 시스템 △임베디드시스템 특론 △지능로봇 시스템 △자동차센서 공학 △차량 성능평가 △센서 융합 등의 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대는 여기에 기업체들의 수요를 조사해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으로 기업체에 유용한 실무형 현장 밀착 교육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기업체 등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함으로써 △우수학생 선발 △산업체 수요 교육 △취업 연계 △졸업생 사후관리 등의 전 주기적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대는 유사한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의 교과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타 대학과의 학점 연계 지원으로 이미 대학원 학점 교류 협약을 마친 인하대, 한양대 간의 스마트 자동차 과정의 학점 교류를 실시하고 군산대와는 학점 교류 협약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기석철 스마트카연구센터장은 “충북대가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의 신 융합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산업계 현장 수요를 반영한 R&D 전문인력을 본격적으로 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충북 지역의 신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의 우수한 인재 발굴·육성, 취업 연계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대 스마트카연구센터는 ‘차량통신 기반의 광역 주행환경 인지 및 협조주행기술 개발’(미래창조과학부) 등 국가 연구과제 4건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