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긴꼬리투구새우.ⓒ괴산군
    ▲ 긴꼬리투구새우.ⓒ괴산군

    충북 증평군에 이어 괴산군의  여러 논에서도 ‘긴꼬리투구새우’가 대량으로 발견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긴꼬리투구새우는 칠성, 사리, 감물, 불정면 등 괴산군 전 관내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청천면 삼송리에서 10년째 유기재배를 하고 있는 차기횡씨(62) 농가포장에서는 대량으로 발견됐다.

    긴꼬리투구새우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희귀생물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지면서 환경 영향평가 지표 생물로 불린다.

    그 생김새가 마치 투구게를 축소해 놓은 것처럼 생겨서 미니어처 투구게라고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는 투구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3억년 전 고생대부터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살아있는 화석이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물이 고인 웅덩이나 논에서 잘 서식하며 다리를 이용해 흙을 휘젓고 다니기 때문에 잡초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해충의 유충을 잡아먹어 농사에 유용한 생물이다.

    한 때 과다한 농약사용으로 개체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판정을 받았었던 긴꼬리투구새우는 생태계 복원의 대표적 지표생물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서만 생활해 친환경 유기농업의 상징으로도 불리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긴꼬리투구새우의 연이은 발견은 괴산군 생태환경이 매우 청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증거”라며 “앞으로 자연생태환경을 보존을 위해 유기농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한편 최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천리에서 살아있는 긴꼬리투구새우가 처음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