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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충북 충주시)이 13일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편협한 시각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과거 정부, 특히 참여정부 임기 동안 도종환 후보자는 한미FTA, 스크린쿼터제 축소, 이라크 파병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이 의원은 “도종환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기 문화예술인 중 정부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 중 하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도종환 후보자는 2003년 9월 8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기존의 정치세력이 아닌 새로운 정치주체가 필요하다”며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당시 이들은 “국민 여론에 따라 시민·사회단체에 의한 제3당 창당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발언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참여정부 임기 내내 정부정책에 강력히 반대해 왔던 도 후보자가 현 정부의 정책적 성향과도 때때로 어긋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따라서 만약 도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이번 정부에서도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는 소신 있는 장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