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대향로 등 표준모델 개발…이달부터 적용
  • ▲ 백제대항로 이미지를 담은 표창장 새 모델.ⓒ충남도
    ▲ 백제대항로 이미지를 담은 표창장 새 모델.ⓒ충남도


    획일적이고 딱딱한 표창장에도 작품성과 개성을 담는다.

    충남도는 13일 공무원 및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표창장이 딱딱함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도는 표창장 좌측면에 이미지를 삽입한 ‘도지사 표창장 표준 모델’을 개발, 이달 말부터 적용키로 했다.

    도지사 표창장 표준 모델은 표창의 영예성 제고와 수상자 자긍심 고취, 충남만의 특수성 부각, 도의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마련했다.

    삽입 이미지는 백제금동대향로와 도청사 전경, 신영복 교수의 통(通) 캘리그라피 등 세 종류다.

    공무원에 대한 표창장은 백제금동대향로를, 민간인은 신영복 교수 통 캘리그라피를 수록하고, 도청사 전경은 공무원과 민간인 상장 모두 삽입할 수 있다.

    도는 또 도지사 표창 중 수상자 공적에 맞는 별도 이미지 수록을 원할 경우, 담당부서와 협의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구본풍 도 인재육성과장은 “새로운 도지사 표창장은 권위주의 대신 지역 정체성과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수상자 개인에게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