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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련과 도전을 딛고 5일 청주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청주대는 민족교육 선각자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두 형제분께서 ‘교육구국’의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1947년 광복 후 최초로 4년제 대학으로 출범한 청주대는 그로부터 70년 간 대한민국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도 ‘실학성세’의 교육이념을 일관되게 추구하면서 전문적 지식과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크게 공헌해왔다.
정성봉 총장은 “온갖 역경 속에서도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해 온 전.현직 구성원들 덕분에 오늘날 청주대가 영광과 보람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학교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 총장은 “하지만 청주대는 여기에 머무르거나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100년, 200년 영속할 수 있는 튼튼한 바탕을 만드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말문을 이어 나갔다.
정 총장은 특히 “항상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앞서가는 자세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며 “전 구성원의 단합아래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해 지역 사회와 국가, 그리고 민족과 시대가 부여하는 책무를 완수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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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가 이제 민족사학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히는 정 총장은, 그 청사진으로 ‘중장기발전계획 CJU 2030’을 수립했고 전략과제들을 착실히 실천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명문 사학, 구성원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갈 수 있는 대학, 찬란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21세기를 선도할 수 있는 대학으로 발돋음해 나가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청주대 가족들에게도 “모두 힘을 합치고 열정을 모아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달려 나가자”며 “청주대의 모든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자랑스런 대학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언급했다.
그 과정이 비록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우리의 단결과 투지가 있기에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는 정 총장은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끝날 수 있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면서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하고 청주대의 위대한 내일을 개척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 총장은 지역사회 각계의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도민들께서도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청주대에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