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윤우 학생.ⓒ서원대
    ▲ 박윤우 학생.ⓒ서원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2017 창업인턴제’에서 창업지원비 1억원 지원 대상으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서원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박윤우 학생(26)이 최종 선발됐다.

    창업인턴제는 청년들의 창업 준비과정에서 중소, 중견기업의 현장근무 기회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국에서 모두 25명을 선발해 한 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월 100만원 이내의 인턴활동비를 받으며 최대 6개월 동안 기업의 현장근무를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과 창업인프라 구축과 활동, 마케팅 등 창업관련 비용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받게 된다.

    인턴활동 수료자 중 사업화 평가를 통해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박윤우 학생은‘맞춤형 구두 제작 온라인 서비스’라는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박윤우 학생의 사업아이템 계기는 독특하다. 20살 때 해외봉사활동으로 간 몽골에서 빗물로 살아가는 가난한 동네의 아이들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다니다 넘어져 다리를 절단까지 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때부터 신발제작을 아이템으로 활용해 사업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때의 경험으로 사업을 통해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뚜렷한 목적을 갖게 됐고, 사업을 통해 수익과 공익을 모두 추구하며 수익의 일부를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에게 나누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

    박윤우 학생은 이번 지원금으로“온라인 맞춤형 구두를 만들어 전 세계 가난한 사람들에게 발에 꼭 맞는 건강한 슈즈를 신게 해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