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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3월부터 5월까지 시내버스 운전자들이 운행 중 생명이 위독한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통해 3명의 승객을 긴급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동건운수 소속 이명찬씨는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80대 노인의 생명을 구했고, 4월에는 계룡버스 백현상씨가 버스 운행 도중 70대 할머니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경익운수 이종락씨가 버스에서 갑자기 토하면서 기도가 막힌 6세 어린이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익힌 심폐소생 등을 활용해 긴급 구조하는 성공했다.
또한 동건운수 박봉규씨도 버스 운행도중 의자에 쓰러져 있는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긴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에 인계했다.
운전자들이 버스운행 도중 구조한 승객 4명 중 3명은 바로 건강을 회복했으나 안타깝게도 1명은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시는 지난해 2월 개원한 교통문화연수원이 운전자들의 신규 및 보수교육 시 심폐소생술을 실습위주의 교육을 한 것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운행 중 ‘4분의 기적’을 만들어 낸 용감한 운수종사자들은 분기마다 모범운수종사자로 표창 격려하고 동영상 자료를 교통문화연수원에 교육 사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