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올시즌 18승 25패 9위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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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계약 기간인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한화구단이 이를 받아들여 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23일 한화구단에 따르면 “김성근 감독이 지난 21일 홈경기 종료 후 구단과 코칭스태프 측에 사의를 표했다”고 발표했으나 구단이 김성근 감독의 경질 절차를 밟은 것이란 소문도 무성하다.
김성근 감독은 2014년 10월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해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이라는 최고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이끌어온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 올시즌 역시 이날 현재 18승 25패로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결국 한화구단은 감독 해임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이며 김성근 감독의 자리는 당분간 이상군 투수코치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