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29일 충북 청주 성안길서 유세…시민들 북적
  •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9일 청주 성안길 유세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두 팔을 높이 들어 인사하고 있다.ⓒ김정원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9일 청주 성안길 유세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두 팔을 높이 들어 인사하고 있다.ⓒ김정원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9일 오후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가진 유세에서 “충북의 압도적인 지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충북의 5대 공약으로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구간 확장’ 및 ‘충북을 물류허브’로 조성하겠으며 ‘청주공항 활성화’, ‘충북바이오밸리완성’, ‘오송바이오미래도시’를 만드는 등 충북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충주는 당뇨특화도시, 제천은 천연물산업도시 등 충북 곳곳을 발전시키겠다”며 충북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는 28일 열린 5차토론회(선관위 2차‧경제분야)를 의식해 “말싸움은 잘 못한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말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행동만이 세상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취업과 관련, “청년 수십만 명이 공무원시험에 목숨을 건다”며 “기회의 사다리가 공무원 시험이기 때문이며 백 없이 갈 수 있는 기회(일자리)가 공무원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유세에 앞서 한 어린이로부터 장난감 로봇을 선물받고 있다.ⓒ김정원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유세에 앞서 한 어린이로부터 장난감 로봇을 선물받고 있다.ⓒ김정원기자

    그러면서 안 후보는 “나는 경제적, 정치적 유산을 받은 것이 없이 노력과 실력으로 자수성가 했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실력보다 백이 통하지 않는 세상,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가 있고 실력이 기회가 되는 공정한 세상으로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 안 후보는 “재벌독식경제‧정경유착 끝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이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정규직‧비정규직의 격차를 없애는 등  중소기업대통령, 자영업자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 및 4대 글로벌국가를 만들겠으며 50대 젊은 지도자가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면서 청주 성안길 유세를 마무리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의 청주 성안길 유세는 지지자들과 많은 시민들이 지켜본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민의당에서는 정동영 의원, 김수민 의원,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