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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예술제’를 맞아 충북을 대표하는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가 구동숙 단장의 지휘로 오는 8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봄의 정원, 선율로 흐르다’를 주제로 화사한 벚꽃과도 같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꽃과 같은 아이들의 발레가 함께하는 던컨무용단이 함께하며 봄 시즌에 어울리는 레퍼토리로 무대와 객석이 한마음으로 연출하는 봄 밤의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봄을 알리는 첼로 앙상블의 따뜻한 음악을 시작으로 한국 시 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 김소월의 ‘진달래 꽃’의 시낭송을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충북 여성성악앙상블 ‘더 칼라스’ 그리고 해금 김서하와 협연을 통해 ‘찌고이네르바이젠’, ‘하바네라’, ‘꽃구름 속에’, 추노 OST ‘비익련리’ 등 친근한 음악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등 우리 옆으로 가까이 다가온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청주예총이 주최하는 이번 청주예술제는 ‘예술에 미치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악·연예·문학·미술·연극·음악·무용·영화·건축 등 9개 협회 예술전문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통합 청주시 이후 세번째 예술제로 청주 시민 모두가 예술을 통해 하나로 응집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예술의 기본에 열중하고 순수하게 예술과 함께 할 때 살짝 미쳐있는 그 느낌처럼 우리의 삶 속에 예술이 지닐 수 있는 가치를 느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