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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고규창 행정부지사가 3일 열린 직원조회에서 ‘충북경제 4% 달성’이라는 도정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직원들의 열린 사고와 열정을 이례적으로 강조했다.
고 부지사는 “‘비전’이라는 것은 구성원들의 간절함과 눈에 보이는 생생함이 함께 묻어나야 한다”며 “‘충북경제 4% 달성’이라는 우리 도의 비전 실현은 오랫동안 3%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한 계단 넘어야 한다는 구성원들의 간절함과 생생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물이 100도가 돼야 끓는 것처럼 문화나 사상, 각종 상품도 에너지가 응축돼 있다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해 급격하게 확산되는 것”이라며 “우리 도가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것도 오창이나 오송을 중심으로 20년이 넘게 응축된 에너지가 티핑포인트를 만나 세계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유학생페스티벌, 무예마스터십, 생산적일자리 사업, 유기농특화도, 해양과학관 등 도정의 여러 과제들도 활짝 꽃이 피려면 오랜 응축과정이 필요하고 어느 순간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졌을 때 티핑포인트와 마주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티핑포인트를 만들어 내기 위해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것이며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추진한다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정리되고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도가 도로, 철도, 항공 등 SOC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것도 여러 지역의 에너지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충북에 대한 외부인들의 우호적인 이미지와 신뢰가 쌓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지금 인류가 오랫동안 경쟁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농업, 문화예술, 스포츠분야라고 생각하는데 유기농 특화도, 무예마스터십 등 우리 도가 가는 길이 정확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기를 맞아 항일투쟁의 여러분야 중에서도 특히 외교적인 노력과 교육활동을 통해 한반도의 위기를 풀려고 한 분이라는 이상설 선생의 고착화된 브랜드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이런 점이 각인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가장 어렵다고 하는 스포츠, 문화외교를 위해 이시종 지사께서 해외를 방문하고 계신데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하고, 특히 괴산군 보궐선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