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근규 시장 주제…왕암동폐기물매립장 백서발간위 개최
  • ▲ 에어돔 붕괴로 6년째 방치돼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제천 왕암동폐기물매립장의 흉물스러운 모습.ⓒ목성균 기자
    ▲ 에어돔 붕괴로 6년째 방치돼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제천 왕암동폐기물매립장의 흉물스러운 모습.ⓒ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왕암동폐기물 매립장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 로드맵이 될 ‘백서’를 발간한다.

    시는 20일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이근규 시장 주제로 ‘왕암동폐기물매립장 백서발간위원회’를 개최한다.

    위원회에는 백서발간에 참여할 각계각층의 위원을 위촉해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정확하고 다양성이 담보된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현안인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 해결을 위한 추진과정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백서에 담아 관련 기관 제출, 기록보관, 타 시군 해설 자료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한철웅, 윤석표 교수(세명대), 박광태(제천환경운동연합) 등 30여 명이 참석해 백서발간 추진방향과 단계별 추진일정 등을 논의한다.

    지역원로, 학계, 환경단체,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28명으로 구성된 발간위원회는 자료수집, 내용검토, 시민설명회 개최 등 백서발간을 위한 업무를 추진한다.

    백서에는 △매립장 조성부터 현재까지 추진사항 및 문제점 △그간 사건 사고 내용 △도면 사진 등 각종 관련 서류 △주요 언론보도 내용 △권익위원회 및 관련 기관 조사내용 △기타 참고 자료 등이 수록된다.

    위원회는 오는 5월까지 자료 조사와 정리를 마친 후 10월까지 추가자료 보완 및 수정을 통해 백서 발간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민설명회와 경과보고를 가질 계획이다.

    배경수 제천시 생활환경팀장은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 사태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발간하는 백서가 대책마련에 로드맵이 되길 기대한다”며 “발간 과정에 있어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