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위해 안과·피부과·산부인과 이동 진료 공간 마련
  • ▲ 류한우 군수와 정광호 보건소장, 직원들이 청사 이전을 축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단양군
    ▲ 류한우 군수와 정광호 보건소장, 직원들이 청사 이전을 축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단양군

    충북 단양군보건소가 최첨단 의료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31년 만에 새 청사로 이전한 단양군보건소는 지상 1∼2층 진료실(내과·안과·치과·한방·물리치료)과 검사실, 3층은 대강당과 회의실, 지하(1층)는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의료 부족에 따른 서비스해소를 위해 안과·피부과·산부인과 이동 진료 공간을 갖추면서 청사 이전 후, 지난해 진료과목 이용자수는 2015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는 올해 사업비 9억원을 들여 내소환자, 노인,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내소 환자를 위해 내과와 치과 등의 진료·건강 상담, 65세 이상 노인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소와 각 보건지소에서 한방 진료실을 운영한다.

    또한 국가 암 조기검진, 암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경동맥초음파 검사비, 고위험군(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건강관리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검진을 지원한다.

    아울러 노후 된 여천보건진료소의 신축 이전, 별곡·도전지구 체력 단련실 운영, 의료장비 보강과 유지 보수 등 인프라 확충에도 6억5000여만 원을 투자한다.

    특히 한양대 서울병원, 검단 탑 종합병원, 여러분·제천·명지병원 등 5곳의 의료 협약병원과 협조를 강화하고 지역에 없는 전문 진료과목에 대해서는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맞춤형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꿈나무 건강지킴이 교실’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푸름이 교실’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줌마렐라 건강교실’65세 이상을 위한 ‘실버 건강아카데미, 아쿠아로빅’등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찾아가는 보검서비스로 △움직이는 건강 상담실 △학교 안 작은 보건소 △찾아가는 100세 경로당 △노인·장애인 시설 구강 교실 △읍·면 경로당 순회 건강관리 등도 추진한다.  

    정광호 단양군보건소장은 “보건소가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보호하며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단양군 보건의료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