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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충북도로부터 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지난 12회를 거쳐 오는 동안 전국 영화·음악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도비를 증액 지원 받게 되면서 제천본부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충북도 보조금은 2006년 제2회 영화제부터 매년 2억5000만원이 지원돼 오다 11년 만에 1억5000만원이 늘어난 4억원으로 증액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는 “11년 만의 도비보조금 증액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영화제가 충북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행사로 위상이 높아졌음을 나타낸다”며 “중부권의 영상문화를 주도적으로 발전시키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6일부터 서울사무국 직원 2명이 제천본부에 합류하면서 기존 제천본부 직원 3명과 함께 JIMFF동네극장과 JIMFF필름스쿨 프로그램을 보완·확대하고 영화제 공간 개발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영화제 측은 첫 사업으로 지난해 거리의 악사 수상팀들의 공연과 영화제 화제작을 상영하는 ‘JIMFF in 제천’을 이달 중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영화제는 지역주민들의 문화융성을 위해 △JIMFF동네극장(찾아가는 상영회)운영 △JIMFF필름스쿨(청소년 영화아카데미)운영 △영화제 아카이브 구축 등 지역사회와 문화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다.
한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2014년 2억9000만원, 2015년 3억5000만원, 2016년에는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