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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간담회를 갖고 “공부할 의지 있다면 반드시 길을 열어줘야 하다”고 강조했다.안 지사는 이날 지난달 9일부터 도 각 실·과에서 행정 보조 업무를 맡아 일한 아르바이트 대학생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근무활동 영상 시청과 자유대화 등의 순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안 지사는 지역 인재육성에 대한 대학생의 질문을 받고 “충남인재육성재단과 대학에서 더 많은 장학금 지원 혜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장학금 제도는 “경제적 형편을 우선하고, 성적우수부터 다양한 특기에 따라 보강돼 공부할 의지가 있으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는 것을 각종 지원제도를 통해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에 대한 대학생의 고민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자체가 적을 뿐만 아니라, 가고 싶은 일자리가 적은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하며 “기존 일자리는 양극화를 극복해 좀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신규 일자리는 기업가의 도전이 가능한 공정한 시장경제로 이 문제를 풀어보자”고 답했다.
안 지사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 내에서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이 아니면 ‘루저’가 돼 버린다는 자조 섞인 말들을 옛 말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