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승빈 신임 충북예총 회장.ⓒ충북예총
    ▲ 임승빈 신임 충북예총 회장.ⓒ충북예총

    제23대 충북예총 회장에 임승빈 청주대 교수(65)가 선출됐다.

    지난 4일 충북예총이 충북문화예술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승빈 청주대 교수와 유승조 충북미술협회장이 출마한 가운데 신임 회장선거를 실시, 임승빈 청주대 교수를 당선시켰다.

    이날 실시한 도내 10개 도지회 및 시군 대의원 투표결과 66표를 얻은 임승빈 후보가 35표를 얻은 유승조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 회장은 “진정한 리더는 이익을 추구하거나 위압적이지 않다”며 “인격과 품격을 갖춘 진정한 리더십으로 소외되거나 외로운 예술인이 없도록 소통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말은 1년이면 배우지만 타인의 말을 듣는 것은 평생을 가도 배우지 못한다”며 “전 충북예총 회장들이 지금껏 한장 한장 쌓아올린 벽돌 위에 부끄럽지 않은 벽돌을 쌓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혼자가면 빨리는 갈 수 있지만 여럿이 손잡고 가면 느리더라도 멀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함께 나아가는 충북예총을 만들고 싶다”며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들의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충북예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임 교수는 청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와 충북예총·청주예총 부회장, 충북도의회 문화·예술분야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충북연구원 자문위원과 충북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충북문화재단 이사, 청주시 전문 계간지 ‘딩하돌하’ 주간(主幹)으로 활동 중이다.